[Oh!쎈 초점] 미쓰에이, 사실상 해체? 민 떠나고 수지·페이만 JYP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09 11: 00

걸그룹 미쓰에이의 활동이 다시 가능할까.
미쓰에이의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지아에 이어서 멤버 민 역시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되면서 수지와 페이만 남은 상황. 수지는 연기자와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있고, 미쓰에이 멤버의 절반이 소속사를 떠나 사실상 해체로 볼 수밖에 없다.
미쓰에이는 지난 2010년에 데뷔, 원더걸스의 후배 걸그룹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데뷔곡인 'Bad Girl Good Girl'이 인기를 끌면서 팀을 각인시켰고, 그해 가요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노래상을 휩쓸었다. 미쓰에이의 시작은 원더걸스처럼 화려하고 찬란했다.

꾸준히 팀의 색깔을 어필하면서, 미쓰에이로 활발한 활동이 이어졌다. 'Breathe', 'Good-bye Baby', 'Touch', '남자 없이 잘 살아', 'Hush'까지 연달아 히트에 성공하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5년에는 1년 5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 '다른 남자 말고 너'로 히트곡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팀 활동이 없는 상황. 미쓰에이는 2015년 3월 '다른 남자 말고 너' 활동 이후 개인 활동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해 멤버 지아가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서 미쓰에이 완전체가 무너졌다. 지아는 JYP를 떠나 중국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이후 미쓰에이 활동은 중단된 채 수지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자로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솔로앨범을 내면서 솔로 가수로서도 행보를 넓혔다. 수지는 지난 8월 JYP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페이도 솔로로 데뷔하며 가수 활동에 집중했다.
결국 민 역시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면서, 미쓰에이 멤버 절반만 JYP에 남게된 것. JYP 측은 "미쓰에이의 향후 활동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민과 지아 멤버 두 명이 JYP를 떠났고, 지난 2015년 3월 이후 미쓰에이의 활동이 전무한 것으로 미뤄보면 사실상 팀의 해체라고 볼 수 있다는 반응. 수지와 페이가 남았지만 두 사람만으로 미쓰에이를 이끌어가기엔 떠난 멤버들의 공백도 크기 때문. 다만 수지와 페이 모두 솔로 가수로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은 있다.
미쓰에이의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는 가운데, 팀의 존속이 가능할지 아니면 새로운 방향으로 활동 반경을 다양화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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