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이 여배우가 눈에 띈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1.08 10: 25

제 23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에밀기메상 수상,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영화 '아기와 나'가 23일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충무로에서 입지를 넓혀가느 배우 정연주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한예종 출신 배우인 정연주는 단편영화 '손님'으로 데뷔, 인상적인 감정 연기로 그 해,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 TV쇼 프로그램 ‘SNL’ 등에서 도발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로 변신을 꾀하며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한 정연주는 다시금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똑 소리 나는 공무원 캐릭터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더해 11월 방송 예정인 SBS드라마 '이판사판'에서는 주경야독하는 로스쿨 학생으로, 영화 '탐정2'에서 미스터리한 의뢰녀로 분한다. 더불어 웹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에서 주연 자리까지 꿰차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대세배우로 자리매김 중이다.
'아기와 나'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미스터리한 여자친구 ‘순영’으로 분해, 숨겨둔 비밀을 들킬 위기에 놓인 여자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표현해 낸다. 남자친구 ‘도일’(이이경)의 전역을 기다리며 결혼 준비를 하고 남들처럼 완벽한 가족을 꿈꾸던 ‘순영’은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추고 사라지는, 극중에서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정연주는 영화 속에 현실감을 불어넣으며 남겨진 남자 ‘도일’이 그녀를 찾을 수 밖에 없는 강력한 순간들을 제공한다. 
손태겸 감독은 “정연주 배우는 연기도 좋지만, 그녀의 드라마가 있는 마스크가 가장 큰 장점이다. 표현력과 감정의 깊이가 남다른 배우로 드라마가 많은 캐릭터 순영을 자신만의 감정으로 소화해냈다”라고 정연주의 강점에 대해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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