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7] '벼랑 끝' 부담 이긴 HOU 모튼, 5이닝 5K 무실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22 11: 13

찰리 모튼(34·휴스턴)이 벼랑 끝 승부에서 5이닝을 버텨냈다.
모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4개.
모튼은 지난 17일 시리즈 4차전에 선발등판,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이날은 달라진 모습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모튼은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선두 브렛 가드너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휘파람을 불렀다. 이어 애런 저지를 땅볼,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양키스는 2회 선두 게리 산체스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그렉 버드와 스탈린 카스트로를 나란히 초구 범타 처리. 후속 애런 힉스는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모튼은 차츰 기세를 올리며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까지 투구수는 36개에 불과했다.
휴스턴 타선은 4회 에반 개티스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안겨줬다. 그러나 모튼은 5회 이날 경기 첫 위기를 맞았다. 선두 그렉 버드의 2루타가 터져나왔다. 모튼은 후속 카스트로를 삼진 처리했으나 후속 힉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4구 볼이 빠지는 동안 2루 주자 버드는 3루까지.
모튼은 1사 1·3루 위기에서 프레이지어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타구를 잡아 홈으로 송구, 버드를 잡아냈다. 이어 체이스 헤들리마저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6회부터 랜스 맥컬러스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6회 현재 휴스턴이 4-0으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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