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차남' 박진우, 김갑수에 첫 반기 "내 인생 내가 살겁니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21 23: 31

'밥차남' 박진우가 아내와 딸을 지키기 위해 김갑수에게 첫 반기를 들었다. 
21일 MBC '밥상 차리는 남자'(밥차남) 16회 방송됐다. 
이신모(김갑수)는 홍영혜(김미숙)에게 이소원(박진우)의 이혼을 막기 위해 아이를 키우겠다는 각서는 물론 양춘옥(김수미)에게 무릎까지 꿇은 것을 극찬했다. 영혜에게 "마음 잡고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사부인에게 약속한 것 꼭 지켜. 한결이 데려가면 좋지만, 안 데려가면 우리가 키운다"라며 고가의 반지를 선물했다. 

하연주(서효림)는 이소원(박진우)에게 혼외자인 한결이를 키울 수 없는 것은 물론, 이혼도 없다고 했다. 이혼하면 자신은 죽을 것이라며 협박했다. 
이소원은 영혜에게 "그 동안 오만하게 살았다"며 "근데 내 딸 아이가 저렇게 자라고 있었다니, 내가 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가슴 아파했다. 영혜는 "도망치지 말고 지금이라도 아빠 노릇, 부모 노릇 제대로 하자"고 다독였다.
양춘옥이 결판을 짓기 위해 이소원을 찾아갔다. 합의이혼서류를 내밀었다. 이소원의 모든 재산을 처분했다며 "자네가 자네 딸을 사돈 집에 두고 오면 경제적 지원을 해줄 것"라고 제안했다. 
정태양(온주완)은 신메뉴 카피의 모든 주범이 캐빈밀러(이재룡)의 수양딸인 주애리(한가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정태양은 사건을 덮기어주기로 했다. 주애리의 악행이 담긴 영상을 건네며 "앞으로 이루리나 다른 팀원들 괴롭히면 내가 가만 안 있어, 쓰레기처럼 살지마. 이번이 마지막이야 세번째는 안봐줘"라고 말했다. 그러는 이유를 묻자 "당신 때문에 봐주는 거 아냐, 회장님때문에 봐주는 거지. 더 이상 회장님 얼굴에 먹칠하지마"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캐빈밀러가 우연히 듣게 됐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크리스마스 신메뉴로 정태양과 이루리의 메뉴가 결정됐다. 이루리는 일로 인정받은 것이 처음이라며 정태양에게 연신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정태양을 껴안으며 "좋아합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소원은 하연주와 한결이 중에 한명만을 선택하라는 양춘옥의 최후 통첩에 고민을 거듭했다. 양춘옥은 이소원과 이신모를 불러서 삼자대면을 했다. 이소원은 양춘옥에게 "결론냈다"며 "저, 연주와 이혼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럼 애를 아버지한테 맡길 것이냐고 묻자 "한결이도 제가 키웁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양춘옥은 분노했다.
이소원은 "연주를 데리고 분가하겠다"며 "연주도 아이도 소중하다"고 전했다. 양춘옥은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하냐"며 소리쳤다.  
이신모가 이소원의 손을 잡아 끌고 데리고 나가려고 하자 "아버지 인생이 아니라 내 인생이다"며 "제발 부탁이니까 이제 빠지세요. 이제부터 내 인생 내가 살겁니다"라고 반기를 들었다. 분노해서 뺨을 내리치려는 이신모의 손을 막았고 이신모는 아들의 반응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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