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브라보' 정유미, 캔디 여주의 기구한 인생 '스타트'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1 23: 02

'캔디' 정유미의 기구한 삶이 시작됐다. 
2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는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이야기가 베일을 벗었다. 
조연출로 일하던 하도나는 무리한 일 욕심 때문에 스턴트를 대신하다 대형 교통사고를 당하고 이 일 때문에 신동우(연정훈 분)의 눈 밖에 난다. 신동우는 자신의 조연출로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천부적인 연기력을 지녔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얼어버리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져 7년 째 데뷔하지 못하는 김범우(현우 분)를 배우로 만드는 미션을 받는다. 

정영웅(박상민 분)과 행복한 삶을 누리던 송미자(도지원 분)에게는 비밀이 있었다. 숨겨둔 딸 하도나의 존재였다. 20살 젊은 시절에 낳았던 딸 하도나는 송미자에게는 아픈 과거. 생사를 오가는 대형 사고를 겪은 하도나에게 수혈해주기 위해 달려갔지만, 딸에게도 "혈액형이 같아 달려오신 고마우신 분" 밖에는 될 수 없었다.
그러나 비밀은 오래 갈 수 없었다. 증권가에 하도나가 송미자와 하민혁의 친자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정영웅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전자 검사를 해본다. 정영웅은 "내 여자는 내가 잘 안다. 그럴 리가 없다"고 확신하지만, 하도나는 송미자의 숨겨진 딸이었다. 분노한 정영웅은 송미자에게 이혼을 통보했고, 결국 두 사람은 이혼한다. 
정영웅과 송미자의 이혼으로 하도나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하도나는 자신의 친어머니가 따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하지만, 티내지 않고 꿋꿋하게 버틴다. 그러나 아무 것도 묻지 않던 김범우 앞에서 결국 무너지며 오열한다. 
홀로서기를 하게 된 송미자는 하도나를 찾아가지만, 하도나는 "전 댁같은 엄마 없다"고 문전박대한다. 하도나는 "이제 사생아라고 까발려서 속이 후련하시냐.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쏘아붙이고는 돌아서고, 송미자는 눈물을 쏟는다. 송미자는 하루라도 더 하도나와 함께 하고 싶어 하도나가 조연출로 있는 '아칸투스'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그러나 신동우는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 안 해보셨냐"며 "저로서는 그 아이를 보호할 수밖에 없다"고 출연을 거절한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