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5일간 체류"..'강제추방' 에이미, 담담한 입국·여전한 관심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20 09: 40

 방송인 에이미가 한시적으로 입국했다. 한국에 거주 중인 남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서다. 인도적으로 입국이 허용된 것. 이로써 에이미는 약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에이미는 ‘악녀일기’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소위 ‘금수저’ 출신의 자녀가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서 방송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에미니는 방송에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하기도 했다.
문제는 지난 2012년 불거졌다. 에이미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다.프로포폴은 마약류로 지정된 수면유도제. 법원은 에이미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졸피뎀을 추가로 투약한 혐의가 발각됐고, 에이미는 벌금 5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상습 마약 투약으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에이미에게 출국 명령 처분을 내렸고, 에이미는 재판에서 패하며 지난 2015년 12월 30일 한국에서 떠났다.
미국에서 거주 중이던 에이미가 모습을 드러낸 건 오늘(20일) 오전이다. 그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강제추방에도 인도적 차원에서 친인척의 경조사 등에 한해 한시적으로 체류할 수 있다. 에이미는 5일 간의 한시적 체류 승인을 받았다.
앞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에이미다. 최근 그녀의 근황 역시 평범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에이미에 대한 ‘썰’을 언급하면서다. 이 일로 인해 에이미가 자살시도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충격을 줬고, ‘풍문쇼’는 공식 사과했다.
이로부터 4개월이 지나 한국에서 모습을 드러낸 에이미는 비교적 담담하게 취재진의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입국했다. 첫 논란 이후 5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그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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