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멜로망스 "'선물' 역주행 1위? 30위 기대했는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20 10: 00

역시 듣는 음악의 힘은 강했다. 남성 듀오 멜로망스가 올 가을, 음원 차트의 복병으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멜로망스가 지난 7월에 발표한 '선물'은 3개월이 지난 현재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20일 오전 8시 기준, 지니차트 올레뮤직 벅스뮤직에서 1위를 따내 막강한 음원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이와 관련해 건반 정동환은 OSEN에 "2년 반 동안 함께해주신 수많은 음악 동료들, 회사 식구들 정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함께 들어주시고 기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보컬 김민석 역시 "사실 역주행이라 부담도 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생각해서 항상 기대는 안 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영향 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70714 멜로망스
멜로망스는 3개월간 각종 페스티벌 무대와 SNS 라이브 영상으로 '선물'의 역주행 신화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덕분에 차트 역주행이 가능했던 셈. 
정동환은 "역주행이 시작할 즈음, 30위 정도는 기대했는데 이렇게 되니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김민석과 너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더욱 더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민석도 "한 분 한 분께 감사하다. 늘 언제 떠날지 모르는게 사람이라 생각해서 떠날 때 떠나더라도 좋아해주실 때 만큼은 내가 좋은 기억으로 자리하길 바란다. 한 분 한 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인상적인 건 '선물'외에 멜로망스가 부른 웹드라마 '옐로우' OST '짙어져' 역시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돌도 하기 힘들다는 음원 차트 10위권에 멜로망스의 이름이 두 번이나 올라와 있다. 
김민석은 "'짙어져'는 우리가 가사는 썼지만 멜로디는 쓰지 않았다. 하지만 도와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했고 OST를 한다는 점이 새로운 시도인 것 같아 재밌었다"며 미소 지었다. 
정동환은 "2년 전 첫 단독공연 때가 생각난다. 함께해주신 100여 명의 관객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하다. 꾸준히 사랑해 주셔서 고맙고, 새로 저희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팬분들께도 실망스럽지 않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멜로망스는 21~22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7'에 합류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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