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좋아합니다"..'당잠사' 이종석, 소신 더해 더 설레는 기습 고백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20 07: 21

'당잠사' 이종석이 배수지에게 기습 고백을 했다.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는 말까지 더해진 이종석의 진심에 배수지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렘으로 물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정재찬(이종석 분)은 한우탁(정해인 분)의 친구인 도학영(백성현 분)의 수사를 맡았다. 도학영은 유수경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었다. 
남홍주(배수지 분)는 도학영이 살인자라고 의심했지만, 정재찬은 그를 기소하지 않았다.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정재찬은 '아니오'라고 말을 한 것. 그는 카페에서 남홍주에게 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자기 "좋아합니다"라고 고백을 해 남홍주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앞서 정재찬은 "두려워진다"는 이유로 남홍주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려 했다. 질투를 했지만 이 역시도 감추려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남홍주에게 "당신을 실망시키는 것이 죽었다 깨어나도 싫을만큼 좋아한다"라고 말하며 애타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어떻게든 기소하고 싶었는데 우길 수 없었다. 한 사람 인생이 박살나니까. 당신을 많이 좋아하지만 그 사람 인생 앞에서 내 감정은 '겨우'더라"라고 검사로서의 소신 역시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운명의 끈이 이어진 사이.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첫 만남 이후 남홍주가 정재찬을 구하게 된 과정 등이 구체적으로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여기에 정재찬의 박력 넘치는 기습 고백까지 이어져 안방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남홍주가 정재찬이 괴한에게 습격당하는 꿈을 꾸면서 다시 한 번 불안감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물론 남홍주의 꿈은 바뀔 수 있다. 그렇기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한 지금, 행복하고 설렘 가득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조금 더 길게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당신이 잠든 사이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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