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인생술집’ 남궁민, ‘아는형님’ 한 번 나오시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20 06: 59

배우 남궁민, 예능감이 상당하다. ‘돌+아이’라 불리는 김희철마저 들었다 놨다 할 정도니 말 다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남궁민과 이시언이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솔직하게 얘기를 나눴다. 그런데 남궁민이 김희철을 휘어잡는 모습이 놀라웠다.
사실 김희철은 ‘인생술집’을 비롯해 JTBC ‘아는 형님’에서 게스트에게 짓궂은 질문을 하고 ‘오늘만 사는’ 애드리브를 해 게스트들을 당황하게 하며 재미를 만들어내는데, 이런 김희철에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김희철을 당황하게 하는 말을 쏟아내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을 정도. 재치와 센스가 넘치는 남궁민이 ‘아는 형님’에 출연해 형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도 흥미로울 듯했다.
남궁민은 김희철이 준 ‘우정주’를 마시고는 “맛이 없다”고 하는가 하면 ‘희철패치’에서 공개된 20대 시절 자신의 댄스 영상을 보고는 “좀 더 심한 건 없냐”. 이게 뭐냐 재미없다“고 해 김희철을 당황케 했다.
급기야 김희철에게 “‘아는 형님’에서는 대단한데 이 프로와는 잘 안 맞는 것 같다”며 “김희철식 토크는 근절돼야 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사람이다”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렇게 남궁민과 김희철의 ‘앙숙케미’가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이 “난 형이랑 안 맞는 것 같다”고 하자 남궁민은 “넌 날 싫어하지만 난 너가 좋아”라고 예상하지 못한 답변을 해 또 한 번 김희철을 당황하게 하는 등 남궁민의 센스와 재치는 놀라웠다.
이뿐 아니라 솔직한 입담도 대단했다. 남궁민은 “야한 얘기 좋아하는데 이제 졸업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한 것. 신동엽이 “혹시 아침에 잘 못 일어나냐”라고 농담하자 남궁민은 “계속 일어나 있다. 난리도 아니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인생술집’이 마무리 될 때는 자신의 얘기를 더 하고 싶다고 하기도. ‘인생술집’에서 못 다한 얘기, ‘아는 형님’에 출연해 풀어내도 재미있을 듯하다. 거기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과 맛깔 나는 앙숙케미를 보여줬는데 ‘아는 형님’에서 형님들과의 케미가 어떨지 궁금해진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남궁민이 ‘아는 형님’에 출연할 날이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인생술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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