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슬로우 스타터' 삼성, LCK 내전서 롱주 완파하고 2년 연속 4강행(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19 19: 58

조별리그의 답답함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 슬로우 스타터 삼성이 드디어 발동을 걸었다. 5명의 손발이 척척 맞아떨어졌다. 벼랑 끝에 몰린 롱주의 승부수도 통하지 않았다. 삼성이 LCK 내전서 롱주를 완파하고 롤드컵 4강에 진출했다.
삼성은 19일 오후 오후(이하 한국 시간) 중국 광저우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롱주와 8강전서 이민호와 강찬용이 대활약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롤드컵 4강 무대를 밟게됐다.
삼성의 초반 출발은 불안했다. '크라운' 이민호가 '비디디' 곽보성과 라인전서 솔로 킬을 허용하는 등 라인전 단계부터 흔들렸다. 하지만 '앰비션; 강찬용의 세주아니가 움직이면서 삼성에 경기의 활로가 열렸다. 강찬용은 미드와 탑을 풀어주면서 초반의 불리함을 상쇄시켰다.

삼성은 5명 전원이 뭉쳐 다니면서 한 타를 건 승부수가 1세트 승리의 키가 됐다. 삼성은 롱주에 한 타를 한 번 패했지만 두 번 바론을 연달아 차지, 롱주의 3억제기를 공략하면서 1세트 난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흐름을 탄 삼성은 2세트 '크라운' 이민호가 탈리야로 쿼드라킬을 뽑아내면서 26분만에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벼랑 끝에 몰린 롱주가 3세트 진영을 '레드'로 선택하면서 마지막으로 승부수를 걸었지만 삼성의 힘이 더 강했다. 삼성은 롱주를 무너뜨리면서 모두의 예상을 보란 듯이 뒤집으면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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