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정규 편성 그레잇! '김생민의 영수증'이 '핫'한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19 17: 30

'김생민의 영수증' 정규 편성을 원하던 시청자들의 바람이 이뤄질까. 팟캐스트 코너로 시작해 이제는 지상파에 뿌리를 내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김생민의 영수증'의 인기를 제대로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다.  
KBS '김생민의 영수증' 측이 정규 편성을 협의 중이다. 기존 15분에서 60분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만약 편성이 된다면 10회 분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KBS는 현재 파업중인 상황. 이에 관계자는 편성 여부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잘못된 부분이 있지만, 이를 지금 상황에서 언급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판단 하에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김생민의 영수증'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미 예전부터 정규 편성을 원하는 시청자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이 같은 파격적인 편성을 반기는 분위기다. 앞서 '김생민의 영수증'은 기존 기획했던 6회 방송에서 2회 연장을 확정지은 바 있다. 이 역시 "더 보고싶다"는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통장요정’ 김생민과 ‘소비요정’ 송은이-김숙이 진행하는 저축, 적금으로 국민 대통합을 꿈꾸는 '과소비 근절 돌직구 재무 상담쇼'로 팟캐스트 1위의 인기에 힘입어 지상파에 입성해 TV판으로 제작이 됐다. 
김생민은 영수증을 보며 신랄하고 시원시원한 돌직구 코멘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의 '그뤠잇-스튜핏'은 어느 새 유행어가 되어 온라인을 강타했다. 현실 조언에 재치넘치는 입담이 더해져 그 어떤 방송 프로그램보다 유익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 넘쳐난다. 평소엔 '자린고비'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아끼고 또 아끼는 김생민이지만, 진짜 필요한 순간에는 통 큰 모습을 보여주는 그인지라 더더욱 '김생민의 영수증'을 오랫동안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이다. 
KBS 파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편성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정규 편성 논의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정도로 '핫'한 김생민 그리고 '영수증'임에는 틀림없다. /parkjy@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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