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오늘은 박진영 데이..신곡발표+'최파타·언니네' 출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16 13: 34

오늘(16일)은 박진영 데이다. 점심시간을 감성으로 촉촉하게 적셨다. 박진영표 발라드의 귀환 그리고 입담까지 곁들여졌다.
16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박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앞서 정오에는 헤이즈와 함께 한 ‘후회해’ 음원이 발표됐고, 곧바로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했던 바. 그야말로 이날 점심시간을 박진영 데이로 꽉 채웠다.

‘후회해’는 지난해 4월 댄스곡 '살아있네' 후 박진영이 1년 6개월여만에 발표한 신곡. 특히 별과 나윤권의 '안부', 본인이 선예와 호흡을 맞춘 '대낮에 한 이별', 가인과 함께한 '다른 사람 품에 안겨서'를 잇는 듀엣 발라드다. 떠난 걸 후회하는 여자, 보낸 걸 후회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이날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를 찾은 박진영은 DJ 김숙과 KBS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사제 지간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는 “방송용으로 혼내야 하는데 어느 순간진짜 화를 내고 있더라”고 김숙을 혼냈던 사연을 언급했다. 그러나 김숙은 “방송을 따지지 않은 것이라 멋있었다. 걸그룹은 이렇게 단호히 혼나고,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어떻게 보면 갑을 모셔놓고 한 시간을 커피가 식을 때까지 혼내고 있었다니..”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들은 박진영의 출연에 큰 관심과 사랑을 보냈다. 특히 한 청취자는 “이번 곡도 공기반 소리반으로 불렀냐”고 질문했고, 박진영은 “헤이즈 양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말할 때처럼 이야기하듯이 불렀다”고 답했다.
박진영은 “실생활에서 아픈 일이 있으면 그 와중에 곡이나 가사에 쓸 생각을 떠올린다는 게 내가 진짜 슬픈 건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남의 슬픔도 그렇다.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하는데 저는 가사로 쓸 생각을 한다”며 “이기찬 씨의 노래도 효리가 자기 연애 이야기를 하다가 효리는 진짜 힘들면서 털어놓는데 저는 기억해놨다가 가사를 쓴 거라 위선자인가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 최화정과 추억을 공유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진영은 “이번 노래가 잘 나와야 회사에서 편하다. 콘서트를 앞두고 댄스곡과 발라드곡 한 곡씩 나오는데, 12월 초에 댄스곡이 나온다. 댄스곡이 많이 실험적이다”며 웃었다.
헤이즈에 대해서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찾고 싶었던 게 아니고 가사를 보고 캐치해줄 사람을 바랐다”며 작업을 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JYP 내부 의결권에 대해서는 “제가 없더라도 JYP가 잘 돌아갔으면 했다. 의결기구가 있고 저는 의결권이 하나만 있는 거다. 지금 계속 거절당할 때는 화도 좀 난다. 제가 만든 회사인데 제가 곡을 들고 갔는데 퇴짜를 맞으니까”라며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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