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WE, 미스피츠 제압하며 조 1위 확정... TSM-미스피츠 순위결정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14 18: 43

WE가 미스피츠를 제압하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경기를 지켜보던 TSM도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WE는 14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16강 2주 3일차 D조 미스피츠와 최종전서 승리했다. 초반 불리한 상황을 원딜 키우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역전승을 거뒀다.
WE는 이날 강력한 원딜을 앞세워 2라운드 3전 전승을 거두며 5승 1패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미스피츠는 TSM과 16강 진출을 위해 2위 결정전을 가지게 됐다. 

앞선 TSM의 패배로 미스피츠 입장에서는 패배하더라도 최소 2위 결정전을 확보한 상황. 미스피츠는 WE에 밀리지 않기 위해 공격적인 조합으르 택했다. 마오카이 - 렉사이 - 카시오페아 - 룰루 - 잔나를 택했다. 반면 WE는 초가스 - 세주아니 - 루시안 - 코그모 - 룰르를 택했다. '미스틱' 진성준은 방어막 대신 정화를 택했다.
이날 WE는 봇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2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미스피츠 바텀 듀오는 전혀 밀리지 않고 강하게 맞받아쳤다. 싸움이 이어지자 진성준이 정화를 든 것이 약점으로 작용했다. 결국 미스피츠 바텀이 초반 라인전서 압승을 거두며 솔로킬을 따냈다.
'콘디' 시앙 렌지가 WE 봇 듀오를 지원했지만, 무리한 싸움으로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었다. 미스피츠는 빠르게 봇 타워를 파괴하고 계속 이득을 챙겼다.
13분 WE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4인 다이브를 통해 봇 타워와 마오카이를 챙겼다. 미스피츠는 상대 인원 과투자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미드-탑 1차 타워를 파괴하고 협곡의 전령을 챙기며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 미스피츠는 잔나의 쉴드와 궁극기를 활용해 봇 억제기 앞 타워까지 파괴했다.
밀리던 WE는 17분 모든 것을 투자해 1킬과 화염 드래곤을 챙겼다. 이것을 기점으로 WE의 기세도 살아났다. 19분 상대 원딜을 자르며 WE는 격차를 좁혔다. WE의 침착한 반격에 미스피츠는 흔들렸다. 21분 다시 한 번 싸움에서 대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WE는 결국 운영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1분 기나긴 바론 신경전 끝에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글로벌 골드서도 앞서가기 시작했다. 계속 밀리던 미스피츠는 34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이후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바론 버프가 다시 나오자 WE는 바론, 미스피츠는 장로드래곤을 나눠서 가졌다.
결국 승리한 것은 운영에 앞선 WE였다. 후반 초장기전으로 오자 진성준의 코그모와 '시예' 수 한웨이의 루시안이 날뛰었다. 한타서 대승을 거둔 WE는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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