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이래서 봐야 한다..#죽음·삶 #웰메이드 #첫 장르물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0.12 18: 10

'블랙' 측이 첫 방송을 이틀 앞둔 가운데 주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OCN 새 토일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측은 12일 죽음과 삶에 집중하며 기존 장르물과는 결이 다른 드라마를 예고한 이 드라마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1. 사건보다는 사람X죽음과 삶

그간 OCN 오리지널이 첫 회부터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갔다면 '블랙'은 사건보다는 사람, 죽음과 삶에 집중한다. 형사 한무강의 몸을 빌리게 된 냉혈하고 시크한 사(死)자 블랙과 죽음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 강하람(고아라 분)이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과정 속에서 죽음이라는 소재를 역으로 이용, 삶과 죽음의 의미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사람들은 잘 사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잘 죽는 법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한다. 현대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아직도 곳곳에는 억울한 죽음이 많다. 그 억울한 죽음을 막아보자고 의도한 드라마다"는 김홍선 감독의 말처럼 말이다.
#2. 장르물 장인들X웰메이드 스케일
미국 지상파 ABC 채널에서 리메이크되며 한국형 장르물의 좋은 선례를 남긴 최란 작가와 '보이스'로 독보적인 장르물 연출 보여준 김홍선 감독이 만났다. 제작진은 "'신의 선물-14일'에서 매회 의미심장한 떡밥으로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반짝이게 한 최란 작가의 섬세한 필력이 '블랙'에서도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홍선 감독은 "CG와 특수촬영 등의 강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혀 웰메이드 스케일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3. 장르물 첫 도전 송승헌X고아라
'블랙'을 통해 첫 장르물에 도전한 송승헌, 고아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두 배우는 첫 도전인 만큼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송승헌은 사자 블랙을 위해 난생처음 하는 수중 촬영도 꼼꼼한 모니터링을 거듭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였고, 고아라는 죽음의 그림자가 보이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사람을 멀리하지만, 실은 삶에 대한 의지와 애정이 강한 하람의 내면을 섬세히 표현하고 있다고. 본적 없는 이들의 장르물 연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
한편 '블랙' 오는 14일 밤 10시20분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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