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병헌만?..'미스터션샤인' 서브 캐릭터에 쏠리는 기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12 13: 30

'대세'는 다 모였다. 월드 클래스 배우에 충무로 신예까지 안방으로 끌어당긴 김은숙x이응복 콤비의 마력이다. '미스터 션샤인'이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벌써부터 2018년 대작의 냄새를 솔솔 풍기고 있다. 
내년 tvN 토일 드라마로 편성된 '미스터 션샤인'은 1871년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국인 조선에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는다. 
쓰는 작품마다 신드롬을 일으키는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 '도깨비'로 환상적인 호흡을 펼쳤던 이응복 PD가 3번째로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의병들의 이야기다. 

이병헌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와 주둔하는 의병을 연기한다. 김태리는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 애기씨 역이다. 유연석은 애기씨에게 사랑에 빠져 모든 걸 거는 남자 구동매로 분한다. 
큰 틀 외에는 아직 김은숙 작가가 집필 중이고 기획 역시 초기 단계라 다른 배역은 베일에 싸여 있다. 변요한, 김사랑, 조우진, 김병철, 배정남 등 막강한 조연 군단까지 꾸려 어떤 인물들이 탄생할지 궁금해진다. 
김은숙 작가 작품의 특징은 주인공 외 다른 캐릭터 역시 살아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남녀 주인공 만큼 서브 캐릭터나 조연들 역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상속자들' 김우빈, '도깨비' 조우진x김병철, '태양의 후예' 김민석 등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이번 '미스터 션샤인' 역시 이병헌-김태리-유연석 외에 서브 캐릭터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김은숙 작가의 날개를 달고 이들이 어떤 존재감을 떨칠지 벌써 큰 기대와 궁금증이 쏠린다. 방송은 내년 상반기 예정.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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