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우승" V-리그 달굴 외인 선수의 출사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11 18: 15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올 시즌 V-리그 여자부를 달굴 외국인 선수들이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6개 구단 감독을 비롯해 각 팀의 대표 선수와 외국인 선수가 합류했다.
GS칼텍스의 듀크만이 세계선수권 아프리카 예선전에 나서면서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한 가운데, 각 팀의 외국인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우승'을 외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도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메디는 "한국에 같은 팀에 와서 기쁘다. 우리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뀌었지만, 좋은 성적 거두도록 하겠다"라며 "감독님께서 나에게 원하는 것은 완벽함이다. 패스를 잘하고 공격을 세게 하고 높게 때리는 것은 모든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데, 그것이 우리 팀이 좋게되는 부분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15~2016 시즌 테일러라는 이름으로 흥국생명에서 뛰다 1년 만에 심슨으로 이름을 바꿔달고 온 흥국생명 심슨은 "돌아와서 기쁘다. 모든 코치님과 감독님 원하는 것 처럼 우승이 목표다. 팀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KGC인삼공사와 재계약을 맺은 알레나 역시 목표는 '우승'이었다. 알레나는 "개인적인 목표는 매번 아쉽게 놓쳤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 싶다.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 지난해 미디어데이에서 팀 목표를 물었을 때 플레이오프라고 대답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웃었다. 그런데 지난 시즌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올해는 우승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현대건설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엘리자베스도 '우승' 욕심을 보였다. 엘리자베스는 "모든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목표는 우승이다. 코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1~2012시즌 도로공사에서 뛰다 5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도로공사의 이바나는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다. 2012년에는 우승을 못 했는데, 이번에 꼭 우승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자 팀의 목표다. 또한 우리 팀에 있는 모든사람의 목표다"라며  "팀에 있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5년 만에 돌아온 가운데, 이바나는 "2012년과 비교하자면, 전체적으로 레벨이 많이 올라갔다. 지금 이제 새로 온 선수들도 많이 왔고,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었다. 레벨이 높은 배구를 보고 있다. 그래서 더 어려워졌다"고 수준 높아진 V-리그에 대해서 말하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청담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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