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구단 이구동성 "IBK기업은행-도로공사가 우승 후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11 16: 36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우승 후보다."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V-리그 여자부 6개 팀 사령탑 및 주요 선수,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구단 감독은 시즌 우승 후보를 꼽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발언권을 얻게 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IBK기업은행이 전력도 탄탄하고,좋은 것 같다"고 경계했다. 아울러 다른 팀 감독이 도로공사를 우승 후보로 꼽자 "다들 우승 후보라고 이야기했는데, 내가 생각했을 때도 빠지는 선수 구성이 아니다. 자리 요소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로 엮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IBK기업은행이 강하고, 도로공사고 우승 후보"라고 밝히며 "전력 구성이 가장 좋아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GS칼텍스의 상황에 대해서는 "기대치가 떨어지는 팀이기는 맞지만, 경기를하다보면 흐름이 있다. 흐름이 좋으면 세트를 가지고 오고 경기를 가지고 올 수 있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면, 희망이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보였다.
올 시즌 현대건설 사령탑을 맡은 이도희 감독도 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을 꼽았다. 이도희 감독은 "공격적으로 FA를 영입해서 두 팀이 강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팀도 비시즌 동안 준비하고, 세터 이다형의 기량이 올라온다면 선수 구성도 나쁘지 않아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의 서남원 감독 역시 "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인 것 같다"고 밝히며 "FA 영입이 많은 만큼 빨리 손발을 맞추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 특히 도로공사는 레프트 박정아도 있고, 지난해 이바나가 가서 훨씬 더 탄탄한 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남원 감독은 목표로 "우승"을 들며 "객관적인 평가에서 KGC인삼공사가 아래 있지만, 약간 부족한듯 하면서 이기는 팀이 제 맛이 있다. 모든 것을 딸린다는 평가를 뒤집고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도 "IBK기업은행과 도로공사가 우승 후보"라고 밝히며 "베테랑 선수들과 경험 많은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공격력과 팀워크 모두 겸비한 팀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한다"며 "나머지 5개 구단이 흥국생명과 경기하기 싫다고 느끼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은 "프로는 투자인데, 최근에 3~4년 동안 가장 FA 대형 선수 확보한 곳이 도로공사다. 도로공사가 가장 유리한 것 같다"고 경계하며 "그러나 절대적이지 않다. 우리 팀이 우승한다는 대상으로 이야기해줘서 감사하고,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우승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6개 구단 모두가 우승 후보다. 특히 현대건설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바라봤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청담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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