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소리 실화?"..'언니네' 케이윌, 감성 발라더의 야구사랑[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0.11 13: 27

'언니네 라디오' 케이윌의 목소리는 감미로웠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발라더의 특별한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케이윌은 11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날 케이윌은 송은이, 김숙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송은이와 김숙은 케이윌의 컴백을 축하하면서 "얼굴이 예뻐졌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케이윌은 "쓸쓸해 보여야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했는데 체중감량에 실패했다"라고 털어놨다. 
케이윌은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 팬들은 적극적일 때 굉장히 적극적이시고 지켜줄 때 지켜주신다. 2년 반 동안 기다려주셨다가 지금 응축된 에너지를 풀, 자주 볼 수 있어서 좋다. 자주봐요"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송은이, 김숙은 케이윌의 목소리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DJ 경력도 있는 케이윌은 또 DJ에 도전할 생각이 있냐는 말에 "낮에는 좀 경쾌하니까 시간대는 상관 없을 것 같다. 12시가 되면 끝나고 한잔하기 딱 좋을 때다. 건강을 위해서는 낮시간도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새 앨범에 대한 설명도 잊이 않았다. 케이윌은 "활동을 길게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여러 곡을 들려줄 수 있으니까"라며, 타이틀곡 '실화'에 대해서 "가을에 어울리는 발라드다. 이별 이야기는 사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지 않냐. 그런 의미에서 모두에게 '실화'"라고 설명했다. 
이날 케이윌은 '실화'와 '미필적 고의' 두 곡을 라이브로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감미롭고 애틋한 케이윌의 음색이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케이윌은 "실화라는 노래를 라이브로 했지만, 발라드를 좀 했는데 내 노래는 열창하는 노래가 많다. 지금은 열창하는 시대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부드럽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케이윌은 야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두산베어스의 승리요정으로 유명한 케이윌. 케이윌은 징크스와 야구와 음악방송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놔 웃음을 줬다. /seon@osen.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