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이민기·정소민 동거 결정 "이성의 가능성 無"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10 22: 18

이민기가 정소민과 함께 살기로 최종 결정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윤지호(정소민)는 처음 본 남세희(이민기)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다음날 지호와 세희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났고 같은 집에 산다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두 사람은 집을 소개시켜준 지인을 통해 이름 때문에 성별을 오해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호는 세희에게 "그때 제가 버스 정류장에서 거기서 키스 한 것, 죄송했습니다. 많이 놀라셨죠"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지호는 바로 집을 나가는 것이 맞는데 갈 데가 없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기다리고 있는 일이 있는데 그것만 해결되면 바로 나가겠다"고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지호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스타작가가 되어서 내집마련을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글쓰기에 집중했다. 집주인 세희에게도 잘보이기 위해서 집안 구석구석 꼼꼼한 청소도 잊지 않았다.
알고보니, 세희의 집 대출금이 엄청났다. 그래서 세입자와 동거를 통해 월세를 매달 꼭 받아야하는 상황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세희는 집이 반짝반짝 윤이 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다음날 아침 세희는 "화장실 타일줄 바꾸셨나요? 거실유리창도 닦았나요? 그럼 정확히 키스는 어떤 이유로 하게 되신겁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지호는 당황스러워했다. 
지호는 "그냥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연애도 키스도 해본적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연애도 시간도 돈도 있어야하는데 그럴 수 있을까 내 인생에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그럼 그냥 한번 해보자"라고 설명했다. 
세희는 "비용없이 결과를 도출하고 싶어서 그러셨던거군요. 앞으로 이성관계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요? 그럼 완벽합니다"라고 함께 사는 것으로 계약을 최종 정리했다.  
정말 괜찮겠냐는 지호에게 세희는 "가능성이 끝난 이성이라면 더없이 안전합니다. 저희는 이미 키스까지 해봤으니 이성으로서의 호감은 검증이 끝난거죠"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스타일이 전혀 아니라는데 동의했고 동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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