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홈런+김재호 안타' 두산, 수확 가득 PO 대비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10 16: 25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실시한 첫 연습 경기에서 미소를 지었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상무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정규시즌에서 84승 3무 57패를 기록하며 2위로 마친 두산은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지난 3일 최종전을 마친 가운데, 약 13일 간 휴식이 있는 만큼, 두산은 이날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부상자들의 활약이었다. 이날 두산 박건우는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종전에서 송구에 안면을 맞아 타박상을 입은 박건우는 당시 골절은 없었지만,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앞선 훈련에서 휴식을 취한 박건우는 이날 3회말 상무 허준혁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날리면서 완벽하게 부상을 털어낸 모습을 보여줬다.
어깨 부상으로 빠졌던 김재호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김재호는 지난 8월 29일 잠실 롯데전에서 수비 도중 김재환과 충돌해 그라운드에 왼 어깨를 부딪혔다. 검사 결과 왼 어깨 인대 손상로 밝혀졌고, 이후 일본에서 재활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귀국한 김재호는 지난 6일 첫 수비 훈련을 실시했고, 이후 타격 훈련까지 진행했다.
그리고 이날 7회초 수비 때 경기에 나선 그는 8회말 상무 박민호를 안타를 뽑아내며 복귀에 속도를 붙였다.
한편 이날 두산은 상무를 상대로 5-2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오는 11일 상무와 추가로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