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다음 ‘정글’땐 불피우기라도”...김병만 ‘컴백 예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10 13: 58

“다음 ‘정글’에서 불은 피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상으로 잠시 SBS ‘정글의 법칙’을 떠나있던 김병만이 반가운 ‘컴백 예고’를 했다. 아직 정확한 합류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꾸준한 재활로 건강을 회복한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 합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시청자들을 기쁘게 했다.
김병만은 지난 8월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 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 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인해 랜딩 시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그는 척추 뼈의 골절로 미국 현지에서 수술을 받았고, 재활 치료에 힘써왔다.

두 달 정도 소요되는 회복 기간 때문에 김병만은 어쩔 수 없이 SBS ‘정글의 법칙’을 잠시 내려놓게 됐다. ‘병만족’이라고 불릴 만큼 리더 김병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글의 법칙’에게는 김병만의 부재가 뼈아팠다. 하지만 제작진은 “김병만의 회복이 우선”이라며 그가 회복될 동안 그가 없는 ‘정글의 법칙’을 꾸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지난 9월 22일 사상 초유 김병만 없는 ‘정글의 법칙’이 전파를 탔다. ‘정글의 법칙 in 피지’는 추성훈, 오종혁, 노우진 등 베테랑들이 김병만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투입됐다. 이들은 김병만의 큰 빈자리를 느끼면서도 그가 걱정 없이 회복에 집중할 수 있게 그들끼리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김병만이 없는 ‘정글의 법칙’이 출범하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김병만의 컴백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중. 이에 SBS 측과 소속사 SM C&C는 김병만의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조심스럽게 합류를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양측 모두 “김병만의 의지가 강하다”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김병만도 직접 ‘컴백 예고’에 나섰다. 그는 같은 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7월 부상 이후 의료진과 재활팀의 조언에 따라 회복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제 다음번 정글에서 불은 피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바이크를 타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회복에 집중한 김병만은 산악 자전거를 타고, 등산을 할 정도로 건강을 많이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다음 편에서는 불이라도 지피겠다며 합류 의지를 불태운 김병만에 시청자들은 걱정을 내비치면서도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원한 ‘족장’ 김병만이 과연 ‘정글의 법칙’에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김병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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