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서울공연 성료..전국투어 돌입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0.10 10: 49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지난 9일 성황리에 서울 공연의 막을 내렸다. 이번 2017 라이선스 공연은 최고 유료점유율 101%까지 기록해내는 등 1996년 한국 초연이래 역대 최고의 화제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8월 5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현재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 중인 뉴버전과 동일한 무대를 국내 제작진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96년 초연 페어부터 실력파 탭퍼 및 루키 캐스팅까지, 참신한 라인업과 역대급 실력을 갖춘 앙상블의 조화를 이룬 것.
CJ E&M에서 관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브로드웨이 42번가' 관객들 중 평소 공연 관람에 전혀 흥미가 없었다고 응답한 관객들이 점유율의 86%를 차지할 정도로 신규 관객이 대거 유입됐고, 연령대별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만20~29세가 38%, 30~39세가 34%, 40~45세가 10%, 45세 이상이 9%를 나타내며 10대부터 60대에 걸쳐 모든 연령층의 관객을 골고루 확보했다.

이처럼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한국 초연 이후 21년간 멈추지 않고 진화하며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롱런 흥행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또한 '브로드웨이 42번가'만의 전매특허인 '백스테이지투어', '뮤지컬클래스', '탭클래스' 등  관객참여형 이벤트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타시즌 대비 높은 재관람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마니아층이 등장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이다.
한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꿈이 있는 코러스걸 페기소여가 브로드웨이로 건너와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 뮤지컬스타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끝낸 이 뮤지컬을은 오는 21일~22일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28일~30일 대전 예술의전당, 11월 11일~12일 부산 소향아트센터, 11월 17일~19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1월 25일~26일 청주 예술의전당, 12월 1일~3일 여수 여울마루 공연 등 전국투어에 돌입해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 nahee@osen.co.kr
[사진] '브로드웨이 42번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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