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지·앞·영 소녀시대"…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까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10 10: 01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8인조 소녀시대가 재계약을 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했다. 태연 윤아 유리 써니 효연은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마쳤고, 서현 수영 티파니는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 데뷔 10년차 소녀시대의 인생 제2막을 위한 선택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9일 OSEN에 "소녀시대는 SM에게도 팬들에게 아주 소중하고 의미있는 그룹이다.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팀의 향후 활동 방향은 멤버들과 논의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녀시대가 해체 없이 팀을 유지한다고 밝힌만큼, 다양한 활동 경우의 수가 생긴다. SM과 재계약을 한 태연 윤아 유리 써니 효연이 '5인조 소녀시대'로 팀을 재편하거나, 8명의 소녀시대 멤버들이 각자 다른 소속사에서 소녀시대 활동을 위해 뭉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확실한 건 없다. 
최근 해체를 알린 여러 걸그룹과는 또 다른 행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원더걸스, 포미닛, 레인보우, 씨스타 등 한국을 대표한 걸그룹이 잇따라 해체를 알리며 팬들에게 안녕을 고한 것과 달리, 소녀시대는 "해체는 없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며 팀의 유지 가능성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로써 재계약 전 소녀시대의 마지막 음악방송은 지난 8월 13일 SBS '인기가요'가 됐다. 또 소녀시대와 팬들이 가장 가까이서 호흡한 무대는 8월 5일 10주년 기념 팬미팅이 됐다.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라고 외치던 소녀시대의 약속과도 같은 구호가 과연 현 상황에서 실현 가능할까. 소녀시대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2007년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 데뷔해 10여년 간 한국 대표 걸그룹으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지난 8월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홀리데이 나이트'이 SM과 재계약 전 내놓은 마지막 앨범이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