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페이커' 이상혁, "울프의 이니시 요청...아슬아슬하게 이겼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06 22: 47

"대처를 잘 못했고, 그 바람에 경기가 어려워졌다. 울프의 이니시 요청에 모두가 응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그의 말대로 쉽지 않은 승리였다. 하지만 최고의 선수답게 인터뷰는 당당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난적 EDG를 꺾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팀원들의 호흡이 있었음을 밝혔다.
SK텔레콤은 6일 오후 (이하 한국 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서 열린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A조 EDG와 경기서 중앙이 무너지면서 끌려갔지만 중후반 놀라운 집중력으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2승으로 A조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라이엇게임즈와 인터뷰에서 역전의 발판이 됐던 상황을 묻자 이상혁은 "우리가 많이 불리해서 수성하는 상황이었다. 울프가 이니시에이팅을 하겠다고 말하면서 같이 들어갔다. 잔나가 다행히 한 번에 죽어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초반 집중 공세를 당했던 순간에 대해 그는 "경기 시작하기 전에 3레벨 미드 갱킹을 생각했는데. 그 때 손이 얼어서 갱킹을 살 수 있었는데 살지를 못했다. 대처를 잘 못했고 게임이 어려워졌다"고 돌아봤다.
전설이 되기 위해 '자신을 여러번 이겨야 한다'라고 오프닝 영상을 통해 말했던 그에게 전설이 될 만한 선수를 묻자 이상혁은 "역시 아직은 조별 예선이라 쉽게 말할 수 없다. 롤드컵을 우승하고 그 중에서 부각되는 선수가 그런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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