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순' 김소혜, 첫 주연으로 '프듀' 지웠다..연기자 변신 성공[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0.05 23: 02

'강덕순' 김소혜의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강덕순 애정 변천사'(극본 백소연, 연출 황승기)에서 김소혜는 주인공 강덕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냈다. 
덕순은 아버지들의 약속으로 인해 김석삼(오승윤 분)과 결혼할 사이였다. 하지만 석삼만 바라보는 덕순과 달리 석삼에겐 다른 여인이 있었다. 석삼은 덕순에게 자신을 찾지 몰라는 쪽지를 남기고 경성으로 갔다. 

결국 덕순은 경성으로 석삼을 찾아 나섰다. 글을 몰라 석삼이 써준 쪽지를 주소로 알았고, 우연히 모녀주막에서 조국희(박서연 분)를 만났고 남희순(김여진 분)의 가게에서 지내면서 국희에게 글을 배웠다. 독립군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어느새 국희와 가까운 사이가 됐다. 
덕순은 국희가 임무를 수행하다 총상을 입고 죽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독립군에 대해서 알지 못했지만 국희는 자신에게 글을 가르쳐주면서 친해진 동생 같은 존재였다. 덕순은 국희의 죽음 이후 희순 패거리와 함께 독립을 위한 일에 가담하게 됐다. 
'프로듀스 101'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던 김소혜의 첫 주연 작품이었다. 어리숙하고 순박한 강덕순 캐릭터가 잘 어울렸다. 사투리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첫 주연 작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빛내며 연기자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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