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하지원, 전노민 복귀 제안 거절 "병원선 남겠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05 23: 00

'병원선' 전노민이 하지원의 아버지를 살렸다. 그리고 서울 병원으로 복귀를 제안했지만 하지원은 병원선에 남겠다고 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송은재(하지원)는 스승 김도훈(전노민)을 찾아가서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김도훈은 수술 일정이 빠듯하다며 거절했다. 무릎을 꿇고 거듭 부탁했지만  "네가 이러면 할 수 있는데도 안 하는 나쁜 선생인 것 같잖아"라고 자리를 떠났다. 
송은재는 병원에서 나오는 길에 동생으로부터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송은재는 어머니의 죽음을 떠올리며 더욱 힘들어했다. 이에 곽현(강민혁)에게 전화해 아버지의 위급한 상황을 전하고 동생에게 가달라고 부탁했다. 곽현은 송은재를 다독이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송은재는 김수권(정원중) 병원장에게 김도훈이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전했고 직접 수술을 하겠다고 했다. 김수권도 김도훈에게 찾아갔지만 거절당했다. 
드디어 아버지 송재준(조성하)의 수술날이 됐다. 송은재는 "무서워할 것 없어요. 내가 잘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송재준은 "만약 내가 잘못돼도 그건 네 잘못 아니다. 멋지다 우리딸, 네 엄마가 너 아주 잘 키웠어"라고 울먹였다. 
마음을 다잡고 수술실에 들어간 송은재. 거기에 스승 김도훈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도훈은 "김재환 들어오고 송은재 넌 나가. 보호자가 수술실에 왜 얼씬거려. 너 꺼지란 말 안 들려. 원장님, 송은재 보호자대기실에 직접 안내해주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수권은 아들 김재걸(이서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네 형을 그렇게 잃고 분풀이 할 곳이 없었다. 그래서는 안됐는데, 자식한테 그러는 거 아니었는데"라고. 아버지의 진심에 김재걸은 눈물을 쏟았다. 
송재준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김도훈은 송은재에게 무슨말 하고 싶은지 다 안다며 애쓰지 않아도된다고 했다. 송은재는 "교수님 고맙습니다"라고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도훈은 "고맙다. 날 믿고 집도의로 선택해줘서"라고 말했다. 그리고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송은재에게 사과했다.  
김도훈은 "그 동안 나한테 쫓겨내려와 고생 많았어. 이제 그만 복귀하는 게 좋겠다. 부교수 임용에는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송은재는 "저는 거제병원선에 남겠다"고 거절했다.  
송은재는 수술후 회복한 어버지, 동생과 함께 어머니의 추모관을 찾았다. 이때 곽현이 등장했고 세 사람의 가족사진을 찍어줬다. 송은재와 곽현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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