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인 스테이즈 돌풍의 주역이었던 페네르바체의 초반 기세는 매서웠지만 상대가 RNG였다. RNG가 페네르바체의 저항을 따돌리고 개막전 완승을 챙겼다.
RNG는 5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서 열린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C조 페네르바체와 첫 경기서 초반 견제를 딛고 스노우볼의 가속도를 높이면서 완승을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페네르바체가 이끌었다. 페네르바체가 과감하게 4인 인베이드를 시도하면서 'mlxg' 리우 시유의 렉사이를 솎아냈다. 이어서 중앙 대치 상황에서도 '크래쉬' 이동우가 다시 한 번 리우 시유를 제압하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RNG의 저력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RNG는 중앙 압박을 통해 초반 2데스를 만회했다. 킬 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린 가운데 봇을 공략해 스노우볼의 속도를 높였다.
이후는 일방적이었다. RNG는 강력한 압박을 통해 페네르바체의 본진까지 밀고 나갔다. 3억제기를 모두 깬 상태서 우지가 당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RNG는 그대로 페네르바체의 본진을 날리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