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서현진의 남자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0.05 14: 54

서현진, 믿고 보는 '케미 여신'이다.
서현진은 함께 작업하는 연기자들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배우다. 그만큼 배역에 푹 빠져 상대역들과 좋은 '케미'를 완성한다. 그래서 서현진과 함께 작업하는 배우들은 그녀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내곤 한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서 믿음과 기대를 증명해내고 있다.
최근에는 양세종이 서현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 함께 출연 중인 서현진과 양세종은 매력적인 연상연하 '케미'로 사랑받고 있다. '또 오해영'에 이어 다시 한 번 서현진의 마법이 시작된 것이다. 서현진과 함께해서 돋보이고, 더 매력적이었다.

# '또 오해영', 에릭
지난해 열풍을 일으켰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은 서현진이란 스타를 발굴했다. 그리고 서현진의 상대역이었던 에릭의 매력에 빠져든 시청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극중 두 사람은 오해로 인해 인연을 맺고, 결국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됐는데 베스트커플로 꼽힐 정도로 완벽한 시너지를 냈다. 서현진을 로코 여신으로 만든 이 작품, 서현진은 에릭을 뭇여성의 이상형으로 만들었다.
'또 오해영'에서 에릭이 연기한 박도경은 외모도, 능력도 완벽하지만 예민하고 까칠한 남자였다. 오해로 시작된 오해영(서현진 분)과의 인연이 사랑으로 발전했고, 그 과정에서 박력 넘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연기자로서 에릭의 인생 캐릭터가 탄생했고, 서현진과의 케미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오래 회자됐다. '또 오해영' 앓이를 만들 정도로 두 사람의 호흡은 완벽하게 좋았다.
#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또 오해영'으로 역대급 캐릭터를 만든 서현진은 이어 의사로 변신했다.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심장이 뜨신 열혈의사 윤서정으로 변신했고, 에릭에 이어 대세남 유연석과 호흡을 맞췄다. 이번에도 서현진은 캐릭터는 물론, 극중 러브라인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유연석과 베스트커플상을 받기도 했다.
유연석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이후 '밀크남'이란 애칭이 생겼는데,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다소 까칠한, 자기 잘난 것을 잘 아는 의사 강동주 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서현진, 한석규와 호흡을 맞추면서 연기자 유연석의 새로운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는데, 무엇보다 서현진과의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이 열광했다. 까칠하지만 귀여운 로맨스였고 유연석은 어떤 작품에서보다 매력적이었다. 그는 서현진의 남자, '또 오해영' 에릭의 그림자를 지우며 완벽한 케미를 완성했다.
# '사랑의 온도', 양세종
다시 한 번 빛나는 연상연하 케미다. 서현진은 tvN '식샤를 합시다2'에 이어 '사랑의 온도'에서 연하남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양세종과는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 이번에는 매력적인 로맨스 케미다. '또 오해영'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서현진의 로맨스에 매료됐고, 연하남 양세종은 주가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사랑의 온도'는 여섯 살 차이 연상녀 이현수(서현진 분)와 연하남 온정선(양세종 분)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풋풋하고 애틋하고 아련한 첫사랑 로맨스로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데, 그만큼 서현진과 양세종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주고 있는 것. 서현진은 극중 양세종, 또 김재욱 누구와도 잘 어울렸다. 양세종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단번에 여심을 사로잡고, 국민 연하남 계보를 잇고 있다는 반응이다. 다시 한 번 발휘된 서현진의 마법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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