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고' 아게로, 예상보다 빠른 4주 내 복귀 예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30 08: 04

[OSEN=이인환 기자] 세르히오 아게로(29, 맨체스터 시티)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부상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한 아게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4주 안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외신 보도서 아게로는 지난 28일 네덜란드서 당한 교통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져 2개월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관측됐다.
아게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서 열린 콜롬비아 가수 말루마의 콘서트를 관람한 뒤 잉글랜드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 중 택시 운전사의 실수로 기둥에 부딪혔다. 천만다행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한 아게로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 결과 아게로는 갈비뼈 골절로 드러나 불가피하게 됐다. 스카이스포츠 보도대로라면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복귀할 수 있어 울상이던 맨시티와 아르헨티나 입장서는 한 시름 덜게 됐다. 
한편 아게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나를 응원하는 팬들의 메시지에 감사하다"며 "내가 타고 있던 택시가 방향을 잘못 잡아서 기둥에 부딪쳤다. 천만다행으로 안전벨트가 더 큰 사고를 막았다"고 사고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아게로는 "당시 나를 치료해준 네덜란드 의료 관계자에 감사하다. 클럽 팀서 제대로 검사를 받은 후 맨체스터 집으로 귀가했다. 아프지만 괜찮다. 앞으로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게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골(득점 공동선두)을 넣으며 맨시티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아게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합류도 좌절됐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월 6일(페루)과 11일(에콰도르)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최종 2연전을 앞두고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아직 러시아 월드컵 본선 행을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다. 아직까지 승점 24점(6승 6무 4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6위 칠레(승점 23)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아르헨티나 입장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mcadoo@osen.co.kr
[사진] 아게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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