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승' 한국 女배구, 태국 셧아웃…조 1위로 세계선수권 본선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24 21: 43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전승으로 세계여자선수권대회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0일 태국에서 열린 '2018 FIVB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아시아 지역예선 B조 풀리그 4차전 태국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5-21)으로 승리했다.
앞서 치러진 북한, 이란, 베트남을 상대로 모두 셧아웃 승리를 잡아내며 세계선수권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태국과 조 1,2위를 두고 맞붙었다. 최근 태국을 상대로 3연패를 당했던 만큼, 이날 경기도 고전이 예상됐지만,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4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태국의 속공에 흔들리면서 9-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지만, 김연경과 이재영의 득점포가 연달아 터지기 시작해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태국의 득점 속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21-21 동점이 됐지만, 김희진의 블로킹 뒤 이재영이 마지막 25점 째를 올리는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1세트를 잡았다.
김희진의 득점으로 2세트를 시작한 한국은 초반 태국 공격에 연이어 실점을 하면서 3-5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김수지와 김유리가 태국의 공격 흐름을 끊어내면서 10-6으로 달아난 한국은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김희진의 블로킹을 마지막으로 2세트를 잡았다.
3세트 역시 한국이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김연경이 블로킹을 포함해 연이어 공격을 상대 코드에 꽂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태국의 공격에 14-1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희진이 연이어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으면서 태국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결국 한국은 3세트와 함께 이날 경기를 잡았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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