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4] '최종병기' 이영호,  "3연속 우승해보고 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9.24 20: 51

지난 시즌3서 2연속 ASL 우승 직후 밝혔던 목표는 여전히 변함없었다. 8강에 선착한 '최종병기' 이영호가 이번 대회서 꼭 3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영호는 2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ASL 시즌4' 16강 A조 조기석과 승자전서 놀라운 심리전과 전술 운용을 통해 완승을 거두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영호는 ASL 시즌1부터 네 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영호는 "8강 올라가서 기쁘다. 8강부터 다전제라 더 경기력을 끌어올려 이번 시즌도 잘해보고 싶다"면서 "조를 쉽게 만들면 떨어진 기억이 있어서 속으로 더 마음을 다 잡았다. 방심하면 떨어진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경기력이 깔끔하게 나왔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준오와 경기에서 뮤탈리스크에 흔들릴 때 간만에 대회라 긴장이 조금 됐다. 그 순간이 위기였다. 럴커 한 시에서 다 잡았을 때 이겼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날 경기서 가장 위험한 순간으로 박준오와 첫 경기를 꼽았다. 
그의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게 되면 현역시절에도 이루지 못했던 단일 대회 3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 달성이 가능하다. 이영호는 그러기위해서는 김택용 김정우 등 까다로운 선수를 우선 피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솔직히 다 잘하는 선수지만 김택용 김정우같은 선수는 안 만나면 결승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 그 두명이 더 까다로운 것 같다. 2회 우승한 입장에서 많은 분들이 우승을 예측하시지만 맵이 쉽지 않아서 정말 쉽지 않다. 정말 이번에는 다른 때보다 더 노력해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영호는 "이번 시즌 역시 최선을 다해서 또 한 번 결승 무대를 밟아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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