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WE, 23분만에 갬빗 압살하며 전승.. 갬빗은 전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24 19: 24

팀 WE가 특이한 픽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압살하며 플레이- 인 스테이지 전승을 기록했다.
WE는 24일 오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차 A조 6경기서 '정글' 그레이브즈나 '원딜' 베인 등 특이한 픽을 골랐지만 갬빗 이스포츠(이하 갬빗)를 압살하며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갬빗은 4전 전패로 체면을 구겼다.
WE는 3승, 갬빗은 3패로 이미 순위는 확정난 상황이다 보니 양 팀 모두 특이한 챔피언들을 꺼내들었다. WE는 럼블 - 그레이브즈 – 르블랑 – 베인 - 알리스타로 정석 챔피언과 변수 챔피언을 섞은 조합을 선보였다. 갬빗은 초가스 – 세주아니 – 야스오 – 코그모 – 누누를 선택했다.

전패를 면하기 위해 갬빗이 초반에는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갬빗 봇 듀오가 라인으로 가는 ‘미스틱’ 진성준의 베인을 급습해서 잡아냈다. WE 역시 세주아니의 정글링을 방해하기 위해 1렙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했다. 하지만 상대의 빠른 대처에 오히려 럼블이 잡혔다.
잠시 갬빗이 주도권을 잡나 싶었다. 하지만 초반 유리하게 시작한 갬빗에게 넘을 수 없는 실력 차가 나타났다. WE는 ‘콘디’ 시앙 렌지가 그레이브즈로 연달아 코그모를 잡아내며 추격했다. ‘시예’ 수 한웨이가 상대 야스오와 딜 교환서 승리하며 추가 킬을 따냈다.
시앙 렌지는 다시 갬빗 봇 라인에 갱킹을 시도해 상대 봇 듀오와 커버를 온 야스오를 잡아내며 트리플 킬을 챙겼다. 야스오는 라인에서도 밀리고, 연이은 로밍도 실패하며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갬빗은 원딜 ‘블래스팅’ 다니엘 쿠드린이 맵을 제대로 보지 못하며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는 일방적인 WE의 쇼타이밍이었다. WE는 수 한웨이가 ‘키라’ 미카일로 하르마시의 야스오를 다시 홀로 잡아냄과 동시에 봇에서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WE는 연달아 르블랑과 그레이브즈가 개인기로 상대를 농락하며 격차를 벌려갔다.
그레이브즈와 르블랑이 가는 곳마다 킬이 나왔다. WE는 20분 바론 버프를 나오자말자 사냥하며 경기에 쐐기를 갬빗의 갬빗의 초가스와 코그모가 분전했지만, 야스오가 크게 망해서 게임이 끝날 때까지 1킬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WE는 23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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