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사이다 강언니”..‘청춘시대2’는 류화영이 필요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9.24 17: 30

배우 류화영이 ‘청춘시대2’ 특별출연이지만 등장할 때마다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을 시원하게 이끌어주고 있다. 시즌2에서 고구마에 사이다를 제대로 던져주는 캐릭터다.
류화영은 시즌1에서 ‘걸크러시’ 강언니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메들과 티격태격 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벨에포크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재미를 이끌어갔다.
그런데 아쉽게도 시즌2에는 특별출연했다. 시즌2 첫 회에서 강이나는 수원에서 옷가게를 맡아 벨에포크를 떠나게 됐고 그렇게 하메들과 이별했다. 강이나는 시즌1에서의 존재감이 대단했고 캐릭터가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강이나와의 이별을 크게 아쉬워했다.

첫 회 특별출연인가 싶었던 류화영은 10회에 다시 등장했다. 답답했던 고구마를 뻥 뚫어주기 위해 ‘강언니’가 나타난 것.
지난 2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10회분에서는 예은(한승연 분)이 그동안 자신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사람이 친구 한유경(하은설 분)이라는 걸 알고 큰 충격에 빠진 내용이 그려졌다.
하메(하우스 메이트)들은 하염없이 우는 예은을 어떻게든 위로하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지원(박은빈 분)은 논리적으로 예은을 위로하고 은재(지우 분)는 같이 울어버리고 진명(한예리 분)은 “기운내”라는 말을 하고 조은(최아라 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예은의 방에서 나왔다.
그 어떤 말도 예은에게 위로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때 이나가 나타났다. 벨에포크에서 예은과 사사건건 부딪히긴 했지만 서로에게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했던 이나는 버럭 화를 내며 예은을 찾아갔다.
역시 이나였다. 답답했던 상황에 시원하게 사이다를 날려줬다. 이나는 “그걸 그냥 놔뒀어? 걔 집 어디야? 내가 가서 머리끄덩이를 뽑아 놓을 테니까”라고 흥분했다. 하메들이 유경에게도 사정이 있었다고 하자 “왜 우리 예은이한테 지X이야. 그리고 니들 누구 편이야? 왜 걔 편을 들어?”라고 쏘아붙였다.
예은은 “정말 고마워. 근데 내가 할게. 내가 가만 안 둘게”라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이나에게 고마워했고 모든 상황은 정리됐다. 이나의 말 한 마디로 모든 게 해결된 것.
때문에 벨에포크에서 이나의 부재가 더욱 아쉽기만 하다. 앞으로 남은 4회 동안 이나가 또 등장할지 알 수 없지만 이나가 벨에포크를 다시 찾아줬으면 하는 게 시청자들의 바람이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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