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프리미어] 김대엽, 풀세트 명승부 끝에 박령우 제압 양대리그 '제패'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9.24 16: 47

우승의 기쁨은 김대엽의 차지였다. 풀세트까지 펼쳐진 명승부 끝에 김대엽이 박령우를 제압하고 SSL서 첫 정상의 밟았다. 김대엽은 GSL과 SSL 양대 프리미어리그서 정상을 차지하는 금자탑도 세웠다. 
김대엽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SSL 프리미어 시즌2' 박령우와 결승전서 앞서고 쫓기는 손에 땀을 쥐는 풀세트 명승부 끝에 짜릿한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대엽은 우승 상금 1000만원과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블리즈컨 진출 포인트도 1만점을 돌파했다. 
김대엽의 안정적인 판짜기와 박령우의 공격적인 전투가 어우러지면서 자연스럽게 명승부가 연출됐다. 

김대엽의 철벽수비가 1세트가 빛을 발했다. 뉴커크재개발지구서 박령우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김대엽이 기분 좋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SSL 첫 2회 우승을 노리는 박령우의 기세도 예사롭지 않았다. '어비셜리프'서 20분이 넘는 장기전서 박령우가 운영으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박령우의 창이 계속 통하지는 않았다. 김대엽의 방패가 3세트 어센션 투 아이어에서 또 한 번 힘을 내면서 2-1이 됐다. 박령우도 오딧세이를 만회하면서 승부는 다시 2-2.
승패를 주고받는 과정은 5세트와 6세트에서도 이어졌다. 김대엽이 기막힌 타이밍러시로 5세트를 따냈지만 박령우도 6세트 히드라리스크-바퀴 타이밍 공격으로 세 번째 타이 스코어를 기록하게 했다. 
우승이 걸린 마지막 7세트. 차원분광기를 대동한채 들어간 김대엽의 공격이 통했다. 박령우가 대군주에 맹독충을 실어서 반전을 노렸지만 집정관이 신속하게 펼쳐지면서 승부는 결판이 났다. 결국 김대엽이 짜릿한 4-3 한 점차 승리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진에어 SSL 프리미어 2017 시즌2 결승
▲ 김대엽(스플라이스) 4-3 박령우(무소속)
1세트 김대엽(프로토스, 5시) 승 [뉴커크 재개발지구] 박령우(저그, 7시)
2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1시) [어비셜 리프] 박령우(저그, 5시) 승
3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1시) 승 [어센션 투 아이어] 박령우(저그, 5시)
4세트 김대엽(프로토스, 5시) [오딧세이] 박령우(저그, 11시) 승
5세트 김대엽(프로토스, 5시) 승 [돌개바람] 박령우(저그, 7시)
6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1시) [프로스트] 박령우(저그, 1시) 승
7세트 김대엽(프로토스, 7시) 승 [만발의 정원] 박령우(저그, 1시)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