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만의 등판' 해커, 8이닝 1실점…완벽 복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24 16: 18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발목 부상 이후 19일 만의 복귀전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해커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해커는 1회 문선재를 삼진, 안익훈을 유격수 뜬공, 박용택을 다시 삼진으로 잡아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회초 선두타자 김재율에 초구를 던지다 일격을 허용했다. 선제 솔로포를 내주며 실점했다. 그러나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 유강남을 중견수 뜬공, 강승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다시 안정을 찾았다.

3회에는 백승현을 3루수 땅볼, 최민창을 2루수 땅볼, 문선재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도 안익훈, 박용택, 김재율을 삼자범퇴로 처리, 홈런을 맞은 뒤 9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에 좌전 안타를 내주며 범타 행진이 깨졌다. 이후 유강남 타석 때 폭투가 나와 무사 2루 위기로 이어졌다. 일단 유강남은 유격수 땅볼로 유도, 2루 주자를 묶고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1사 2루에서는 강승호에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그러나 대타 정성훈을 투수 땅볼로 유도 1-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며 위기를 극복했다.
6회 해커는 최민창과 문선재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안익훈을 유격수 땅볼을 유도, 간단하게 이닝을 마무리 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해커는 박용택을 삼진, 김재율을 우익수 뜬공,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해커는 8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선두타자 유강남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후 강승호를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좌중간으로 빠지는 듯했던 타구를 중견수 김성욱이 쫓아가 잡아냈다. 2사 후 오지환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채은성을 초구 투수 땅볼로 처리, 8회까지 막아냈다.
해커는 9회부터 이민호에게 공을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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