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 kt전 5이닝 3실점 2자책 '11승 요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24 15: 48

유희관(31·두산)이 시즌 11승 째 요건을 갖췄다.
유희관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던 유희관은 이날 역시 승리를 바라보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초 선두타자 정현을 삼진으로 잡은 유희관은 하준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윤석민에게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초 김동욱-오태곤을 모두 유격수 범타로 잡은 뒤 오정복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이해창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박기혁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정현을 3루수 최주환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잡아냈지만, 하준호에게 던진 슬라이더 홈런이 되면서 2실점을 했다. 이후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윤석민을 땅볼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초 김동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오태곤과 오정복을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박기혁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매조지었다.
4회말 타자들이 3-2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5회초 동점 점수를 내줬다. 정현을 3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하준호의 볼넷과 로하스의 진루타로 2사 2루가 됐다. 이어 윤석민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유희관은 3실점 째를 했다. 이후 김동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타자들이 5회말 2점을 추가로 내면서 두산은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총 86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은 6회초 시작과 함께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시즌 11승 째를 바라봤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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