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 총파업 4주차..오늘 ‘복면가왕’·‘1박’ 등 대거 결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24 14: 02

MBC와 KBS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3주가 지난 가운데, 오늘(24일) MBC ‘복면가왕’, KBS 2TV ‘1박2일’ 등 두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한다.
24일 편성표에 따르면, MBC ‘복면가왕’과 ‘오지의 마법사’는 본방송 대신 스페셜이 편성됐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로 구성된 ‘해피선데이’ 또한 스페셜로 대체됐다.
KBS와 MBC는 지난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언론조합 MBC본부는 지난 4일 0시를 기해서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내세우며 전면적인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달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3.2%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돼 18개 지부 1,800여명의 조합원들이 총파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4일 이후부터 MBC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은 결방을 선언했다. 일요일 간판 예능인 ‘복면가왕’과 새로 정규 편성돼 방송 중이던 ‘오지의 마법사’ 또한 결방 대열에 합류했다.
‘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결방 2주차다. KBS는 지난 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에 따르면 파업 1주차인 지난주에는 촬영이 완료된 녹화 분량을 부장급 간부들이 편집하는 방식으로 정상 방송됐지만, 결국 지난 17일부터는 결방을 결정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각 프로그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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