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글 전문] 김규리 “10년이면 글 댓가 충분...더 이상의 혼란 없길”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24 13: 24

배우 김규리가 10년 전 SNS에 올린 글로 인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24일 오전 김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08년 5월1일에 썼던 글 전문입니다. 국민의 건강권은 보수적으로 지켰으면 했고 검역주권 포기한 것이 (미국과)내내 마음에 걸려서 썼던 글입니다”라고 말하며 과거 올린 글을 다시금 게재했다.
이어 김규리는 “저는 그저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9년하고 5개월. 젊은 치기에 쓴 글입니다. 십년이면 글의 댓가는 충분히 치룬것 같습니다. 더 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심경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과거 작성한 정부 비판글 때문에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오랜 시간 악성댓글에 시달려 자살기도까지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아래는 심경글 전문]
2008년5월1일에 썼던 글 전문입니다.
국민의 건강권은 
보수적으로 지켰으면 했고
검역주권 포기한것이 (미국과)
내내 마음에 걸려서 썼던 글입니다.
.
초등학교에서도 배우는 '수사법'...
수사법으로 이뤄진 문장은 
제 글의 전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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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저..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9년하고 5개월...
젊은 치기에 쓴 글입니다.
십년이면 글의 댓가는 충분히 치룬것 같습니다
더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
걱정끼쳐드리고
또 부족해서 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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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살아도
부족한 세상입니다. 그러니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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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도_썼지만_저는_그저그런_사람입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인스타그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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