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구해줘'까지 올해만 9편..조재윤, 이유있는 연기 머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24 12: 46

'구해줘'까지 올해만 무려 9작품 출연이다. 이쯤되면 '연기 머신'이라 불러도 좋을 조재윤의 저력이다. 
조재윤은 24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OCN 토일드라마 '구해줘'에서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총무 조완태 역을 맡아 괴물 같은 연기력을 과시했다.  
조완태는 겉으로 보이는 친절한 모습 이면에 잔인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이중성으로 시청자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그간 코믹한 감초 캐릭터로 사랑 받았던 조재윤은 웃음기 하나도 없는 악랄한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재윤은 올해 벌써 9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남다른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 영화계의 쉴 새 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놀라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 상반기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을 시작으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프리즌', '시간위의 집'까지 총 4개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하반기엔 '구해줘'를 비롯해 영화 '범죄도시', KBS 2TV 드라마 '매드독', OCN 새 드라마 '블랙'으로 열일하는 배우의 진가를 과시했다. 또 11월 개봉되는 영화 '역모: 반란의 시대'로도 대중들과 만난다. 
그가 이렇게 쉼없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할 수 있는 이유는 깊이 있는 연기를 바탕으로한 캐릭터 해석력 덕분이다. 한 배우가 연기하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겹치지 않는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영화, 방송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늘 색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조재윤이 있어 작품 역시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구해줘'를 무사히 마친 조재윤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작품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여느 작품이 그렇듯 최선을 다했음에도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스태프들과 배우들 모두 열정이 넘쳤던 현장이라 잊지 못할 것 같다. 악역이었음에도 작품을 하면서 시청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감사드린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구해줘'에 이어 '블랙'과 '매드독'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조재윤의 또 다른 변신과 활약에 큰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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