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는형님’ 방탄소년단, 예능 DNA까지 탑재한 만능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24 10: 29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세 그룹으로 떠오른 방탄소년단은 예능 DNA까지 탑재한 만능 매력돌이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그간 방탄소년단은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지 않아 무대 밖에서 이들이 어떤 모습인지 보기 어려웠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출연한 예능이자 평소 즐겨본다는 ‘아는 형님’에 완전체로 출연해 아껴둔 매력들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패기 넘치게 등장해 강렬한 ‘불타오르네’ 무대로 먼저 기선제압을 한 방탄소년단은 차례로 개인기를 선보이며 예능감을 뽐냈다. 손가락 하나로 농구공 돌리기에 도전한 슈가는 안정적인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지만 민경훈의 능청스러운 몸 돌리기에 두 손을 들었다.
지민과 제이홉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댄스를 완벽 재연해 환호를 받았다. 최근 열린 서태지 25주년 콘서트에서 서태지와 합동무대를 꾸미기도 했던 이들은 ‘이 밤이 깊어 가지만’ 무대로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이외에도 랩몬스터는 카리스마 랩으로 이상민을 꺾었고, 정국은 캐리커쳐로 그림실력을 공개했고, 뷔는 사투리 연기로 의외의 매력을 자랑했다. 또한 모두 지방에서 올라온 멤버들은 사투리로 싸울 때가 있다며 이를 재연한 막간 콩트로 폭소케 했다.
방탄소년단의 솔직 담백한 입담도 인상적. 특히 멤버 지민은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형님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장래희망을 서장훈이라고 적은 지민은 서장훈의 키를 닮고 싶다는 이유를 댔지만 이내 건물 하나라도 받을 수 있을까 했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3년에 데뷔해 벌써 5년차 아이돌에 접어들었지만 방탄소년단은 여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신선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들의 성장은 어디까지 계속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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