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역시”..‘청춘시대2’ 류화영, 사이다 던지고 간 강언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9.24 07: 10

분홍색 편지의 발신자는 도대체 누굴까.
지난 2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10회분에서는 벨에포크 하메(하우스 메이트)들이 분홍색 편지를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찾는 내용이 그려졌다.
하메들은 분홍색 편지의 발신자가 예은(한승연 분)의 친구 한유경(하은설 분)이라고 생각했다. 한유경이 예은에게 욕설 문자를 보냈기 때문. 하지만 한유경은 욕설 문자만 보냈을 뿐 편지를 보내지는 않았다.

도대체 누가 보냈을지 하메들은 물론 시청자들이 답답해하고 있는 와중에 강이나(류화영 분)가 나타나 ‘사이다’를 던져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은이 오랜 친구였던 한유경에게 큰 상처를 받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하메들은 예은을 어떻게 위로해줄 지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메들은 식탁에 앉아 방 안에서 울고 있는 예은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있었고 거실에 나온 예은에게 말을 걸라고 서로 눈치를 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때 이나가 나타났다. 이나는 “엄마 왔다”라고 외치며 등장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벨에포크 분위기가 침울해 있는 걸 느낀 이나는 예은의 일을 알고는 자신의 일처럼 분노했다. 이나와 예은은 벨에포크에서 함께 살았을 때 서로 챙겨주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우는, 가장 친한 사이였는데 이나가 가장 필요할 때 나타난 것.
이나는 “정예은 왜 네가 엎어져 있어. 그 년 어딨어. 그 년 집 어디야”라고 화를 내면서 예은에게 앞장서라고 했다. 하메들은 옆에서 말렸는데 이나는 “너넨 누구 편이냐”며 버럭했다.
이에 예은은 정신을 차리고는 “고마워. 정말 고마워. 내가 할게. 내가 그 년 가만히 안 둘게”라고 했다. 이나가 가장 필요할 때 나타나 하메들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을 정리해주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안겨줬다.
이뿐 아니라 이나는 분홍색 편지 발신자를 찾을 수 있는 단서까지 던져줬다. 이나는 우연히 본 분홍색 편지지를 보고는 자신이 다녔던 마사지숍이라고 했고 하메들이 이나 덕에 마사지숍에 갔던 때를 찬찬히 회상했다. 그리고는 송지원이 기지를 발휘해 발신자가 조앤이라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냈다.
첫 회에만 출연하는 건 줄 알았던 이나의 재등장. 반가움은 물론 사이다까지 던져 주고 떠난 걸크러시 사이다 강언니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청춘시대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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