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끝내기' 밀워키, 연장 10회말 극적 역전승…3연패 탈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24 05: 30

밀워키 브루어스가 극적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4-3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밀워키는 시즌 82승(73패) 째를 챙겼다. 반면 컵스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68패(86승) 째를 당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던 두 팀은 이날 역시 연장에서 승부를 갈렸다.

선취점은 밀워키에서 나왔다. 밀워키는 1회말 닐 워커와 라이언 브론의 연속 안타 뒤 에릭 테임즈의 적시타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컵스도 곧바로 동점 점수를 냈다. 2회초 윌슨 콘트라레스와 앨버트 알모라의 연속 안타 뒤 이안 햅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 투수들의 호투가 펼쳐졌다. 컵스는 카일 헨드릭스가 이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밀워키 역시 브렌트 수터가 5⅓이닝을 1실점으로 지웠다.
균형은 컵스에서 깼다. 8회초 햅의 2루타와 헤이워드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컵스는 존 제이의 희생번트 뒤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희생플라이로 2-1로 앞서나갔다.
9회말 밀워키가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올란도 아르시아의 좌월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초 컵스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햅이 볼넷으로 나갔고, 헤이워드가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갖다 놓았다. 결국 제이의 적시타 3-2로 균형을 깼다.
승부의 추가 컵스로 기우는 듯 했지만, 밀워키가 짜릿한 한 방을 때려냈다. 연장 10회말 밀워키는 브론이 1사 후 2루타를 치고나가며 다시 한 번 역전 불씨를 살렸다. 이어 트레비스 쇼가 컵스의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고, 결국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