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추블리네’ 야노 시호, 엄마도 외롭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24 06: 50

 부모와 자식 간에도 서운함은 있다. 야노 시호가 아버지만 좋아하는 추사랑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야노 시호 역시도 딸 보다 아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추블리네가 떴다’에서는 나담 축제를 하루 앞둔 추블리네의 모습이 그려졌다. 추성훈은 유도를 처음 시작했던 때를 떠올리며 연습을 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아버지의 부상 앞에 가장 놀란 것은 딸 추사랑. 추사랑은 아버지의 곁을 계속해서 맴돌면서 걱정을 했다. 추성훈은 놀란 딸을 위로하기 위해서 애써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성훈의 왼쪽 허벅지는 까맣게 멍이 들어있었다.

아버지 추성훈에 대한 추사랑의 사랑은 지극했다. 아버지가 잠시만 보이지 않아도 찾아 헤맸고, 아버지를 위해서 팔찌를 만들어줬다. 어딜가나 항상 아버지를 걱정하고 찾는 추사랑의 모습은 7살 답지 않게 성숙했다.
추성훈 역시도 추사랑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추성훈은 함께 요리를 하면서 자신을 도와주는 추사랑의 변화를 그 누구보다 빨리 감지했다. 매운 카레를 먹지 못할 까봐 오믈렛을 미리 준비했다. 추사랑의 목소리에 그 누구보다 빨리 반응하고 주의깊게 그 의미를 생각하는 아버지 였다.
둘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흐르는 만큼 야노 시호는 상대적으로 외로워질 수밖에 없다. 추성훈과 야노 시호 사이에서는 추사랑으로 인해서 더욱더 많은 대화가 오고 갔지만, 아직 어린 추사랑 입장에서 항상 붙어있고 잔소리하는 어머니 보다는 아버지에게 정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엄마인 야노 시호는 외롭다. 그래서 아들을 원한다고 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추블리네가 과연 몽골 생활을 통해서 새롭게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앞으로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추블리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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