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8승+홈런 5방' KIA, 3연패 탈출 '1G차 선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9.23 20: 02

KIA가 3연패에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임기영이 호투를 펼치고 김선빈의 결승투런포 등 홈런 5개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매직넘버도 6으로 줄였다. 아울러 팀 자체 한시즌 최다승(82승) 기록도 세웠다. 
kt가 선방을 날렸다. 1회초 선두타자 정현의 우전안타와 1사 2루에서 로하스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어진 기회에서 윤석민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추격에 나선 KIA는 2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이 좌중월 솔로포(26호)를 날려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이어 4회에서는 안치홍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리자 이범호가 시즌 25호 중월 투런포로 화답헤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초 2사후 로하스가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자 4번타자 윤석민이 잘던지던 임기영을 상대로 좌월 투런아치를 그려 원점으로 돌렸다. 윤석민은 데뷔 이후 첫 20홈런 고지였다. 승부의 흐름은 알 수 없었다. 
그러자 KIA의 홈런포가 다시 불을 품었다. 6회말 이범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희생번트후 대타 실패로 2사 3루에서 주자가 묶였다. 그러나 김선빈이 kt 투수 배우열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가동해 5-3으로 리드를 다시 잡았다. 
버나디나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월 솔로포를 날려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8회에서도 오른쪽 기둥을 맞히는 솔로포(27호)를 가동했다. 이어진 2사 1,2루 공격에서 안치홍이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임기영은 6회까지 6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 호투를 펼치고 108일만에 시즌 8승을 낚았다. 임창용이 8회2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세현이 바통을 이어 9회까지 실점없이 승부를 매조졌다. 
kt 선발 심재민은 5회까지 8안타를 맞았지만 3실점으로 막고 선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배우열이 2실점했고 홍성용이 추가 1실점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이 패인이었다. /sunny@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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