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레일리, "위기마다 수비수들 도움 받았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23 19: 57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선발 10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레일리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3승, 그리고 선발 10연승을 달렸다. 레일리의 역투로 롯데는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레일리는 3회와 6회, 김태완과 마이클 초이스에 각각 솔로포를 얻어맞아 실점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공격적인 투구(초구 스트라이크 비율 72%)를 펼치면서 넥센 타자들을 상대했다. 볼넷도 없었고 스트라이크(67개)와 볼(25개) 비율은 완벽했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4회초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실점 없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역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레일리는 "효율적인 피칭을 한 것이 주효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고 위기 상황마다 수비수들의 큰 도움을 받았다. 공격에서도 점수를 많이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면서 "무사 만루 상황에서는 강민호 포수의 리드와 내 공을 믿고 한 타자 한 타자에만 집중했는데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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