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의 사모곡"..'불후' 민우혁, 이미자편 1부 우승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23 19: 42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이미자편에서 1부 우승을 거뒀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는 한국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미자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가수 린은 ‘섬마을 선생님’으로 무대에 올랐다. “너무너무 사모하는 분 앞에서 노래를 부르려니까 떨린다. 선생님 감사하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했다. 두 번째로는 유미가 ‘아씨’를 열창했다. 372표로 첫 대결의 승자는 유미로 선정됐다.

다음은 백아연과 박재정의 차례. 먼저 백아연은 ‘여자의 일생’을 선곡, 그녀만의 청아한 음색과 반전되는 폭발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박재정은 ‘황혼의 블루스’를 선곡, 381표로 유미를 꺾고 1승을 달성했다.
민우혁과 홍경민도 1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민우혁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바친다”며 ‘여로’를 불렀다. 실제로 객석에는 친어머니가 자리하고 있었고, 객석과 가수 대기석까지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신동엽도 눈물을 흘릴까봐 일부러 듣지 못했다고. 명곡판정단의 투표 결과 ‘베테랑’ 홍경민도 꺾지 못한 무려 420표로 민우혁이 1승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불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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