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5년 만에 KOVO컵 정상 탈환…MVP 강소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23 19: 18

GS칼텍스가 5년 만에 KOVO컵 정상에 올랐다.
GS칼텍스는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결승전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7-25, 25-16,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테스는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KOVO컵 우승을 달성했다.
1세트 GS칼텍스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9-9로 맞선 상황에서 듀크가 이바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끊어낸 뒤 강소휘와 이영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여기에 상대 서브 실책까지 겹치면서 GS칼텍스는 분위기를 잡았고, 1세트를 가지고 았다.

2세트 도로공사가 반격했다.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14-14로 맞선 상황에서 이바나가 퀵오프과 백어택 득점에 이어 서브에이스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24-17까지 점수를 벌린 도로공사는 정선아가 김진희의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이으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다시 GS칼텍스가 힘을 냈다. 강소휘의 오픈으로 선취점을 낸 GS칼텍스는 문명화의 블로킹, 듀크의 오픈으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강소휘, 이영, 표승주가 골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를 쌓아갔고, 듀크가 최은지의 오픈을 블로킹 해내면서 세트를 끝냈다.
4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GS칼텍스는 표승주의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흐름을 탔다. 도로공사도 이나바와 정대영이 연달아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반격에 나섰고, 이후 GS칼텍스의 리드 속 추격전이 시작됐다.
도로공사는 20-2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은지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전에 성공해 5세트로 승부를 끌고 가는 듯 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듀크와 표승주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강소휘의 서브에이스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이날 GS칼텍스의 듀크는 블로킹 5득점 포함 2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표승주와 강소휘는 35득점을 합작하며 토종 주포의 힘을 자랑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과 이바나가 각각 16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이번 대회의 MVP는 강소휘가 MIP는 이바나, '라이징스타'상은 정선아가 받았다./bellstop@osen.co.kr
[사진] 천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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