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롯데전 4이닝 4실점 조기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23 18: 17

넥센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4회를 마무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브리검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2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브리검은 1회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 손아섭을 3루수 땅볼, 박헌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간단하게 요리했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를 3루수 뜬공 처리한 뒤 앤디 번즈에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김문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2루 주자를 3루로 내보내 2사 3루 위기가 이어졌고 결국 강민호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문규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회를 마무리 지었다.
3회초 김태완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곧장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3회말 선두타자 황진수에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브리검은 흔들렸다. 후속 전준우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손아섭에 3루타를 얻어맞아 주자들을 모두 들여보냈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서는 박헌도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1,3루로 이어졌고, 이대호에 좌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내줘 4실점 했다. 번즈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사 1,2루로 위기가 증폭됐지만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 강민호를 삼진으로 솎아내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4회에는 문규현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황진수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전준우를 2루수 직선타, 손아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브리검은 5회 시작과 동시에 한현희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넥센이 1-4로 뒤져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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