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감독의 아쉬움 "3세트, 정말 오심이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23 17: 13

김상우 감독이 명품 경기를 망친 심판 판정에 짙은 아쉬움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한국전력과의 남자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25-22, 23-25, 17-25)로 패배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26득점으로 활약했지만 3세트 막바지에 나온 오심에 분위기가 넘어갔고, 결국 이날 경기를 내줬다.

경기를 마치고 김상우 감독은 "한국전력이 우리보다 몸이 좋았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것 같다. 지기는 했지만 좋은 연습을 했다. 선수들이 잘했다. 시즌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김상우 감독은 3세트의 오심에 대해서 심판과 이야기했다. 김상우 감독은 "정말로 오심이었다. 답답한 것이 본인도 긴가민가했으면, 불러서 이야기할 수도 있었는데, 밀어붙였다. 4세트 하자마자 레드카드로 점수를 준 것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외적인 요인도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 흐름을 내준 부분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그러나 김상우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그런 상황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반대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많이 잡았다. 우리가 많이 개선되고 있고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승을 잡지 못해 아쉬웠지만, 김상우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것 때문에 실망하거나 기죽을 필요 없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하기 나름인 것 같다.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준비 잘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천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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