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물러설 곳 없어…밴헤켄 빼고 투수 전원 대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23 15: 57

넥센 히어로즈가 벼랑 끝에서 총력전으로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장정석 감독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을야구 트래직넘버 1을 남겨둔 현재의 심정을 전했다. 
현재 넥센은 69승69패2무로 6위에 올라 있다. 4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만약 1경기만 더 패한다면 넥센의 가을야구는 무산된다. 

장정석 감독은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직 희망이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장정석 감독은 "물러설 곳 없다. 선수들과 경우의 수가 모두 사라지기 전 까지는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자고 얘기를 한다"며 "따로 얘기를 나누지 않아도 선수들이 그 상황은 더 잘 알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넥센은 에이스인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 등판한다. 브리검은 올 시즌 롯데 상대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3.54로 수준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 타자들을 제대로 공략해냈다. 넥센으로서는 가장 계산이 서는 투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총력전 태세를 취한다. 장정석 감독은 "밴헤켄을 제외하고는 투수들을 전원 대기시킬 것이다. 신재영을 비롯한 선수들이 필요할 때 되면 활용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넥센은 이택근이 빠진 엔트리에 김태완을 불러 올렸다. 장정석 감독은 "이택근이 컨디션이 다운 됐다. 그래서 뺐고 김태완은 오늘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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